‘가전제품 접근성’ 국제표준화 본격 시동

 

삼성전자가 장애인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고 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2014년형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장애인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고 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2014년형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장애인, 고령자들도 가전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국제표준이 도입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장애인과 고령자들이 가전제품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규정한 ‘가전제품 여닫음 장치의 접근성에 관한 기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새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표준안은 2008년 시행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을 기반으로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가전제품 여닫음 장치(문·손잡이 등)의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이번 표준안은 삼성전자·LG전자·동부대우전자·쿠쿠전자 등 국내 대기업, 중소·중견 가전업체가 참여해 개발한 국가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 것이다. 국내에는 11월 고시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전문가들은 이 내용을 토대로 국제표준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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