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국내외 단말기 출고가격 조사

 

8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컨슈머워치의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위한 소비자 1만명 서명운동 에서 시민들이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컨슈머워치의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위한 소비자 1만명 서명운동' 에서 시민들이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최신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가 미국 내 출고가보다 최대 40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의 국내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미국 내 출고가 825.99달러(약 87만6788원)에 비해 약 8만원 더 비쌌다. 삼성전자 갤럭시S5의 국내 출고가도 86만6000원으로 미국 내 출고가 649.99달러(약 68만9964원)보다 약 17만원 비쌌다. 지난 5월 출시된 LG전자의 G3의 국내 출고가는 미국 내 출고가보다 약 28만원 비쌌고, LG전자의 GFlex의 경우, 국내 출고가는 108만9000원으로 미국 내 출고가 634.99달러(약 67만4041원)에 비해 약 40만원이 비쌌다.

문 의원은 “국가별로 같은 단말기 모델을 비교하면 공급가가 비슷한 수준이라는 어느 제조사의 변명은 출고가 비교 자료를 통해 허구로 드러났다”며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기능과 세금이 다르다고 강변하지 말고 국민에 대한 출고가 역차별을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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