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아트센터에서 영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개교62주년을 맞아 열린 대회에는 재학생 및 교사 등 13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본선에 오른 총 15팀(중8팀·고7팀)은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날 대상은 충남 당진에서 왕복6시간 걸려 등하교하는 정순정(63) 학생, 69살 최고령으로 영어 뮤지컬에 도전한 이기남 학생(고등학교 부문·라푼젤)과 이연(중학교 부문·My Story)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알파벳부터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를 나가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여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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