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

 

열차 내 철도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과 폭행이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부터 올해까지 열차 내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이 24건이었다. 

연도별로 2009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2건, 2012년 6건, 2013년 5건, 올해 8월 말까지 5건으로 증가추세다. 

차종별로는 KTX가 19건(79.2%)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새마을 4건, 무궁화 1건이었다. 

코레일측은 승객들의 성추행, 폭행이 대부분 객실 밖 통로나 야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승무원 대상 성추행, 폭행 보다 폭언이 월등히 많이 발생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폭언은 상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이에 "승무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경시현상으로 인해 열차 내 승무원에 대한 성추행과 폭행이 증가추세에 있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언 관련 적발 현황은 전혀 없다"며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녹화·녹음 장치 지급, 불법행위 표준 대응절차 마련 및 교육·실습 의무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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