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비 전면 폐지...업계 최초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내달부터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

SK텔레콤은 23일 가입비 폐지와 주요 단말기의 지원금 상향을 주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정책'을 발표했다.

약 920억원의 통신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을 최대 22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는 기존대비 10만9천원 상향된 금액이다.

아울러 고객의 수요가 많은 갤럭시S5와 LTE-A, G3 Cat 6 등 최신 단말기 5종의 최대 지원금도 약 5~8만원 상향한다.

정부의 단계적 가입비 인하 계획은 내년 9월 가입비 전면 폐지다. SK텔레콤은 이를 자체적으로 10개월 앞당겨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질적 고객 통신비 부담을 경감함과 동시에 단말기 유통법 시행 초기 다소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러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