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현황 ⓒ기상청
기온 현황 ⓒ기상청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3일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북부,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평년보다 3도 이하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효된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아침 기온은 3.8도다. 인천 6.6도, 청주 5.3도, 대전 2.8도, 전주 3.9도, 광주 6.4도, 대구 6.0도, 부산 7.1도 등으로 5도 안팎으로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한라산에는 올 가을 들어 정상 부근에 첫 눈이 내렸다. 지난 해보다 14일 이른 첫 눈이다. 첫 눈은 0.1cm 가량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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