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프랑스 파리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아이폰, 맥북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일명 '탈옥'을 하지 않은 순정 아이폰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애플 운영체계를 겨냥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와이어드러커(Wired lurker)'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기존 컴퓨터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와 같이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과 OS를 감염시킨다. 또 USB 회선 등이 연결된 애플의 모바일 기기나 PC에 옮겨갈 수 있다.

와이어드러커는 지난 6개월간 맥OS와 ios 시스템을 감염시켰다. 중국내 사용자들만이 타깃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만큼 피해 규모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악성코드는 감염된 기기에서 정보를 유출시키거나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감염된 모바일 기기나 PC에서 광범위한 정보를 빼낼 능력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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