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신촌에서 솔로대첩이 개최된다. 사진은 2012년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솔로대첩 행사 광경.
오는 20일 신촌에서 '솔로대첩'이 개최된다. 사진은 2012년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솔로대첩' 행사 광경. ⓒ뉴시스·여성신문

오는 20일 신촌에서 솔로 남녀가 새로운 짝을 찾는 행사가 개최된다. 주최 측은 “단순한 미팅을 넘어 지역 상권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이하 새미프)에 따르면,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정예 솔로 남녀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제휴된 신촌 맛집을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새미프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알 수 있다.

주최측은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고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새미프는 구도심 상권 부활과 미혼남녀 짝짓기를 결합한 거리 미팅 프로그램이다.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에 착안해 기획한 행사다. 

작년 4월 첫 미팅을 주선한 이래로 분당, 홍대앞, 압구정 등 11곳에서 미혼남녀 5000명이 참여했다. 평균 참가연령은 스물 다섯으로 주로 시간이 자유로운 이십대 초반 남녀들이 많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12월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솔로대첩엔 남녀 3천 명 가량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참가자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솔로대첩이 성범죄를 야기시킨다고 주장해 경찰 1천명 가량이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신촌 행사에선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 수속을 밟고, 제휴음식점 입장시 남녀 4명이 2대2로 배치돼 안전·성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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