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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미 물리학자가 하이테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로부터 그

의 이름을 딴 날을 선포받아 교포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반도체 및 광전자·레이더 등의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송진주 오클라호마대 석좌교수는 석유산업과 농축산업이 중심산업이었던 오클라

호마주가 석유파동 이후 어려움을 겪으면서 돌파구 차원에서 87년 오클라호마주

립대 교수와 레이저·광학연구소장으로 초빙됐다. 이후 송 박사가 주의 하이테크

산업 발전을 리드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주는 이런 송 박사의 공적을

인정해 2월 17일 ‘송진주 교수의 날’을 제정 선포했다.

송 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중 도미, 예일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

다. 이후 송 박사는 재미 한인물리학협회 회장, 미 동자부·국방부 및 국립과학재

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각종 협회에 2백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

다. 특히 지난 해엔 1백1년의 역사와 5만여 회원을 가진 미 물리학협회에서 역사

상 처음으로 임기 4년의 한국인 이사로 피선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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