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성의 역할을 다짐하고 역량을 집결하기 위한 ‘경북여성신년교례회’가 8일 경주현대호텔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노정숙)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후원하는 이날 교례회에는 경북 여성 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정숙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새해 인사를 통해 “여성권익 향상, 여성 정치참여 확대, 여성인권 침해에 대한 대응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양성이 평등한 사회, 여성이 행복한 경북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동해안 바다 시대는 물론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여성과 아동·노인·청소년·다문화 가족 등 빠짐 없는 복지정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 강력한 여성 중심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여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는 여성 부지사를 두고,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을 설립해 여성정책에 매우 앞서가는 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지사가 강력한 여성정책 추진을 해왔다고는 하나 김 지사의 의지와는 다르게 경북의 성평등지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여성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관련 분야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어떠한지 고려해 2015년에는 성평등 지수가 높아져 전국 하위권에서 벗어나길 기대해본다.

한편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권영순)도 지난 7일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2015 대구여성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