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뉴시스·여성신문
리오넬 메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뉴시스·여성신문

 

‘메시 결승골’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국왕컵 8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FC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후반 40분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린 아틀레티코를 맞아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이른바 ‘MSN' 조합을 배치해 아틀레티코를 강하게 압박했다.

비록 다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전후반 점유율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전반 4분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킥으로 아틀레티코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창의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경기 초반 수비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했던 아틀레티코는 후반들어 토레스를 빼고 마리오 만주키치를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대신 라울 가르시아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다.

결승골은 경기 막바지에 나왔다.

후반 39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킥을 한 상황에서 부스케츠가 후안 프란에게 걸려 넘어지며너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빠르고 강하게 슈팅했지만 아틀레티코 골키퍼 오블락에게 걸렸다. 하지만 메시는 흐르는 볼을 다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의 반격을 버텨낸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이날 골을 성공시킨 메시는 4경기 연속 골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메시는 올시즌 26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메시는 총 15차례 드리블을 시도했다. 이 중 12차례나 돌파에 성공해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국왕컵 2차전은 오는 29일 아틀레티코 홈 구장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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