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추대 아닌 선거로 결정
임기 2년… 여성벤처기업인 위해 활동

 

이영 (주)테르텐 대표가 신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테르텐 제공
이영 (주)테르텐 대표가 신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테르텐 제공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협회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추대가 아닌 선거로 결정됐다.

지난 1월 21일 44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이영(46) ㈜테르텐 대표가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이사회는 1월 21일 44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를 진행했다. 

제9대 여성벤처협회장이 된 이영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암호학 박사과정을 수료, 국내에선 암호학을 공부한 1세대이자 여학생 1호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 테르텐은 소프트웨어 공학자인 남편 윤석구(48)씨와 지난 2000년 7월 설립한 것으로 정보자산 보호와 디지털 콘텐츠 보안 벤처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씨티은행이 주는 인재경영부문 ‘여성기업인상’을 수상, 지난 2012년 대한민국멀티미디어기술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향후 임기 2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를 대상으로 여성 벤처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와 회원사의 민원 해결 등에 앞장서게 된다. 현재 여성벤처기업은 지난 2007년 501개사였으나 지난 7년 사이 2300여 개로 늘었고, 전체 벤처기업 중에서 8% 정도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