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영업손실 2918억16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뉴시스·여성신문
KT가 지난해 영업손실 2918억16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뉴시스·여성신문

 

KT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총매출 23조4215억3700만원, 영업손실 2918억1600만원, 당기순손실 965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02.5% 감소해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KT는 지난해 4월 8300여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시행했다. 올해부터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개선효과 등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무선, 미디어, 금융 분야에서 성장했다.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조3148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081만명으로 비중을 62.4%로 확대했다.

반면 매출 부진의 이유로는 유선상품의 수익 하락이 두드러졌다. 유선분야 매출은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전년 대비 7.2% 감소한 5조538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ㆍ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2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지난 한 해 동안 89만명이 순증한 58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KT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차세대 미디어, IoT 등 통신 기반 융합형 GiGA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고객 중심의 경영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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