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재선임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재선임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3연임하게 됐다.

전경련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원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더 전경련 회장으로 활동하며 재계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루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이 생겼지만 부회장 1명을 충원한 데 그쳤다. 이로써 전경련 회장단은 기존 21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 방향을 경제 재도약 방안,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보,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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