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의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84달러 하락한 50.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5달러 내린 배럴당 56.6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중기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유가가 최근 3년간의 최고치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석유 공급이 막대하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올해 중반 OECD 국가들의 석유재고가 사상 최고치인 28억30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발표된 EIA의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930만 b/d, 952만 b/d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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