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92.4%, 흑인은 0.49%

 

미국 전체의 대학교수 중 흑인이면서 여성으 17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니미드 트러스트 오마르 칸 박사가 이를 설명하고 있다. ⓒwww.independent.co.uk
미국 전체의 대학교수 중 흑인이면서 여성으 17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니미드 트러스트 오마르 칸 박사가 이를 설명하고 있다. ⓒwww.independent.co.uk

미국 대학교수 중 흑인이면서 여성 교수는 17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진보 성향의 인종 평등 싱크탱크인 러니미드 트러스트 조사 결과 전체 미국 대학교수의 92.4%는 백인이었으며, 흑인은 0.49%에 불과했다. 흑인 교수 중 15명만이 교수 중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다.

러니미드 트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엔 똑같은 점수인 흑인이거나 아시아계 학생의 경우 백인 학생보다 상위권 대학 교수가 되지 못했고 그 사회에 진입하기가 훨씬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 조사 책임자인 오마르 칸 박사는 “영국계 백인 학생들은 더 낮은 점수라도 높은 점수의 아시아 학생보다 좋은 엘리트 학교에 입학하고 있었다”며 “무의식적으로 학교에 지원한 백인 학생에 대해 더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인종 및 성별 불평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흑인 및 소수계 학생들은 1년에 9000파운드(1500여만 원)를 백인 학생들보다 교육비로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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