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청문회장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청문회장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603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 중 ‘적합하다’는 의견은 2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0%를 차지했다.

이 후보자의 ‘부적합’ 의견은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월23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부적합’ 의견이 20%에 불과했다.

갤럽은 “10~11일 양일간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사 관련 녹음 파일 공개는 큰 쟁점이 됐다”며 “지난 1월 말에 비해 '부적합' 의견은 21%p 늘어 여론의 기류가 부정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통화 6031명 중 101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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