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여교사가 4살배기 여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인천연수경찰서
지난 1월 8일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여교사가 4살배기 여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인천연수경찰서
인천 어린이집 사건' 후 한 달간 800여 건의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경찰청의 '아동학대 집중 신고 기간(1월 16일∼2월 15일) 운영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이 기간 117· 112신고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는 하루 평균 28.6건(총 830건)에 달했다.
조 의원은 "근본적인 아동학대 예방·근절 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다"며 "경찰은 차제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사건 후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를 '집중 신고기간'으로 지정, 112, 117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 중이다. 경찰은 3월 이후에도 117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담 인원을 늘리고 아동학대 관련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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