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3년 기준 공연예술실태조사 결과
매출, 공연 건수, 시설 종사자 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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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내 공연시설 매출액이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조사한‘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에 따르면 공연시설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포인트 증가한 414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조사 이후 첫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입장료와 대관 수익 등으로 구성되는 공연시설 매출액은 2010년 3274억원으로 처음 3000억원 대에 오른 후 2011년 3167억원, 2012년 3771억원 등 급증했다.

공연시설의 연간 총 수입은 1조1197억원, 총 지출액은 1조604억원이었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보면 공공수입의 비중이 약 6430억원(57.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체수입(32.3%), 기타수입(4.7%) 순으로 집계됐다.

공연시설은 984개로 전년 대비 4.2% 늘었으며, 공연장과 시설 종사자수는 각각 1227개와 1만1738명으로 3.3%, 4.6% 증가했다. 공연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7.6%증가한 72.5%를 차지했다. 

공연 건수도 총 4만5198건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공연 횟수는 19만8465회로 14.7%, 관객수도 3965만6560명으로 12.3%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복합 공연이 1만3173건, 양악이 1만2819건, 연극이 8194건이었다. 장르별 관객수는 뮤지컬이 1281만939명, 복합이 906만3935명, 연극이 730만1640명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였다고 전했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도는 ±4.8%포인트다.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이달 중 각 지자체와 문예회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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