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온라인 대변인에 최영선(사진·4급 상당) 서기관을 9일자로 임명했다. 최 신임 대변인은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첫 여성 온라인 대변인이다.
최 대변인은 방송 구성작가를 거쳐, 경기도 대변인실에서 지방자치단체 홍보 경험을 쌓은 뒤, 2007년부터 행자부 중점과제 기획홍보를 담당해 왔다. 특유의 홍보 감각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010년 국무총리표창, 2013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규 미디어 채널을 통한 정책 홍보, 온라인 여론 분석,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정책홍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그는 “국민을 위해 혁신하는 행자부의 따뜻한 진심을 뉴미디어를 통해 전달하는 현장형 소통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행자부 본부와 소속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과장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여성 공무원 중 유일한 국장급인 김혜영 정보공유정책관, 부이사관인 박상희 스마트서비스과장 등 총 13명이다. 행자부는 지난 12월 발표한 ‘신(新) 인사운영 10대 혁신 방안’을 통해 주요 간부 직위에 여성 임용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단순히 수적인 증가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실질적 관리자인 과장급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선진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