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이동통신 3사가 통합 모바일 앱 스토어를 개발한다.
3사는 각 모바일 앱 스토어(올레마켓, U+스토어, T스토어)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이날 판교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열고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를 소개했다. 앱 개발자 및 통신사 관계자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앱을 배포하려면 각 스토어마다 개발자 계정을 만들어 앱을 등록 및 관리해야 했다. 이를 하나의 개발자센터로 묶어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통합 고객센터도 지원한다.
사용자의 편의도 도모했다. 앱스토어 콘텐츠의 랭킹·평점·후기·추천 콘텐츠를 통합 제공한다. 유료 앱 결제 시 각 통신사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쓸 수 있고, 번호이동 시에도 계정 및 구매 내역은 유지된다.
3사는 4월 초에 각 개발자센터를 통합개발자센터로 전환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 콘텐츠 사업본부장은 "개발자에게는 한 창구에서 4천만 스마트폰 가입자를 만날 기회를, 사용자에게는 더 자유로운 통신사 스토어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