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

지난 1월로 은혼식을 맞은 엄정희씨가 33년간 써 온 일기와 가족들

이 주고받은 편지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중앙M&B, 7천

원)이란 책으로 묶어냈다.

책은 엄정희씨의 여고시절인 1966년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남편 이

승한씨를 만나 결혼한 후의 런던 주재원 시절, 아들을 잃고 자신도

암 선고를 받은 시련의 시기 등으로 이어진다. 그가 사적인 기록을

출간하겠다 결심한 데는 남편과 주위의 권유도 한 몫 했지만, 행복

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 속에서 나름대로 깨달은 인생철학을 이웃과

나누고 싶었던 이유가 크다.

길지는 않아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써나간 엄정희씨의 일기는

아들 성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3년 가량 끊어진다. 결혼 후 5년

만에 낳은 아들이 원인 모를 병으로 죽고 난 후 엄정희씨마저 암 선고

를 받는다. 처음에는 좌절도 했지만, 가족의 헌신적인 보설핌, 신앙

의 힘으로 암을 치유했다. 현재 그는 자구촌교회에서 소식지를 만들

면서 자신이 깨달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전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음식전쟁 문화전쟁' 음식이 내포하고 있는 문화적 의미의 분석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떤 사회사적 맥락에서

형성된 것이며, 21세기에는 음식과 문화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진다. 주영하/ 사계절/ 9천8백원

'실사구시의 한국학'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를 맞아 민족문화와

‘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오늘날 새

로운 시기의 대응책으로 강조되는 세계사적 인식과 동아시아적 안목

은 조선 후기에 태동한 ‘실학’의 기름진 토양에서 얻어질 수 있다

고 본다. 임형택/ 창작과비평사/ 1만8천원

'위대한 마법사 오즈' 흔히 '오즈의 마법사'로 알려진 국내 최초로

프랑크 바움이 쓴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전 14권 중 1권 '위대한

마법사 오즈'와 2권 '환상의 나라 오즈'가 완역, 출간됐다. 위대한

마법사 오즈와 그의 이름을 딴 오즈 나라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마법

과 모험담. 프랭크 바움 지음·최인자 옮김/ 문학세계사/ 각권 8천2백

영화 '시암 선셋' 컬러리스트 페리의 아내는 어느날 난데없이 하늘

에서 떨어진 냉장고에 깔려 죽는다. 죽은 아내를 그리며 아내의 머리

색깔을 만들려는 페리에게 가는 곳마다 불운이 겹친다. 그러던 중 호

주 여행권이 당첨되어 여행을 떠나지만, 머피의 법칙은 사라지지 않

는데... 폴 존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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