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가입비를 폐지한다. 이로써 지난 1996년 이동통신3사의 가입비 제도가 도입된 이래 19년 만에 모두 페지됐다.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규 가입 또는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 할 경우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와는 단계적 가입비 인하를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는 3만원 이던 가입비를 지난 2013년 8월 1만8000원으로 40%를 낮추고 지난해 8월 9000원으로 추가 인하했다. KT도 두 차례에 걸쳐 가입비를 기존 2만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리며 폐지를 준비해왔다.
LG유플러스 김승환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간 이동이 자유로워 고객들의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가입비를 폐지했다.
조나리 / 여성신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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