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개국 3만5000여 명 참여
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 4개 핵심 과정과 시민포럼 등 다양
이번 대회에는 각국 정상과 장‧차관급,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시민 등 170여 개국에서 연인원 약 3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 경주 하이코, 현대호텔 등에서 4개 핵심 과정(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 시민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주제별 과정은 전 세계의 물 관련 현안과 이슈 등 16개 대주제 아래 130여 개 세션이 운영돼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정치적 과정은 전 지구적 물 이슈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정상부터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장까지 모든 정치적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주제별·지역별·과학기술 과정의 분야별 논의 결과가 정치적 선언문으로 최종 합의되며, 이를 통해 각국 정책 입안가들의 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물 관련 정책 제언 및 채택 활동을 활성화한다. 장관급 과정의 라운드 테이블 8개, 국회위원 과정의 물입법 헬프데스크, 지방정부 과정 4개를 포함총 30여 개 세션이 진행됐다.
지역별 과정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이 당면한 물 문제 이슈를 부각하고, 물 관련 현안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과정이다. 4개 대륙(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과 3개의 교차대륙(아랍, 지중해, 경제적 물 부족 지역)으로 나뉘어 총 50여 개 세션에서 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지역별 과정은 특정 대륙별·지역별 물 이슈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과 점검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는 제7차 포럼의 핵심 가치인 실행의 실현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과학기술 과정은 제7차 세계물포럼을 유치하면서 전 차수와의 차별성과 ‘실행’이라는 기치를 고려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신설된 과정이다. 물 관련 도전 과제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 관련 최신 기술 및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선진국과 후진국의 격차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의 역할을 재조명해 실질적 물 문제 해결 방법을 공유하는것이 목적이다. 5개 메인 포커스 아래 32개 세션이 운영됐다. 주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백서(White paper), CEO이노베이션패널(CEO Innovation Panel),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