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1일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에서 이 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며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20일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 후 이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나리 / 여성신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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