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여성 임용 확대 방침 밝혀
대한민국 국가상징을 관리하는 의정관에 정부수립 이래 최초로 여성 의정관이 임명됐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자로 김혜영 의정관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정관은 국무회의 운영, 국경일, 국빈공식 환영식 등 정부 의전행사를 주관하고 국기 등 대한민국 국가상징 관리와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1983년 5급 특채로 입직해 30여 년간 옛 행정안전부 윤리과장, 과천청사관리소장,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장 등을 거쳤다.
국가 기록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에도 여성이 올랐다. 24일 자로 임명된 정기애 국장은 기록물관리 기본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국가기록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지방 감사를 총괄하는 감사담당관실에도 여성공무원이 진출한다. 김미순 사무관과 김정민 주무관(6급)이 그 주인공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김 국장의 의정관 임명은 지난 12월 발표한 '신 인사운영 3대 원칙 및 10대 혁신방안'에서 밝힌 주요간부 직위에 여성 임용확대 방침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여성공무원이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개혁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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