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3명은 외국인 배우자도 OK
양성평등 의식, 지난해보다 소폭 올라

 

우리나라 청소년의 결혼관이 달라지고 있다.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으며, 4명 중 3명은 외국인 배우자도 상관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우리나라 청소년의 결혼관이 달라지고 있다.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으며, 4명 중 3명은 외국인 배우자도 상관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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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절반 이상이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명 중 1명(26.4%)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청소년들의 결혼관이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지난 달 28일 발표한 ‘2015 청소년통계’에서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 56.8%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26.4%였으며, 4명 중 3명(74.2%)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 ‘결혼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로 2012년(46.5%)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모의 노후 생계 부양에 대해서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가 45.4%로 가장 많았다. ‘가족’(38%)은 그 다음이었고,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도 13.5%로 2012년(11%)보다 소폭 늘었다. 부모 부양 책임을 장남·맏며느리(3.2%), 아들·며느리(3.2%)이 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모든 자녀(80.1%), 자식 중 능력 있는 자(12.5%)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그만큼 성평등 의식도 높아졌다. ‘남자와 여자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양성평등 의식을 가진 청소년이 93.5%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높았다. 특히 여학생(96.4%)이 남학생(90.7%)보다 더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인식했으며, 초등학생(94.2%), 중학생(93.6%), 고등학생(92.8%) 순으로 성평등 의식이 높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은 61.4%로 과반이 넘었다. 또 ‘공부’(35.3%)와 ‘직업’(25.6%), ‘외모·건강’(16.9%)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3~19세 청소년은 ‘성적과 적성을 포함한 공부(49.5%)’를, 20~24세 청소년은 ‘직업(45.6%)’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11.0%)은 가출 경험이 있고, 가출 이유로는 ‘부모님 등 가족 간의 갈등’(67.8%)이 가장 많았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9.5%), ‘가출에 대한 호기심’(6.1%)이 그 뒤를 이었다. 자살을 생각해 본 청소년은 7.9%로 2년 전 11.2%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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