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5·18 기념식을 찾아 나란히 착석했다.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에 이어 기념공연 순서에 이르자 두 대표는 함께 일어나 합창단이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2009년부터 참가자가 모두 부르는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불리고 있다.
이날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여야 지도부, 당직자 등도 대부분 노래를 함께 불렀다.
반면 국무총리 대행으로 이날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한편 기념식 후 김 대표는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민간담회를 열고 4·29 재보선 지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방문에 이어 민주의 종각에서 열리는 '민주의 종' 타종식 참석 후 상경한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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