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들의 최근 3개월 월 평균 임금은 지난해 대비 8000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1000명(1.7%) 늘어난 601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1879만9000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전년 대비 0.1%p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만8000명)이 6.1%, 20대(3만5000명) 3.5%, 50대(2만8000명)는 2.1%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음식숙박업(7만5000명) 6.7%,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5만5000명) 1.9%, 건설업(2만명)이 3.0% 증가했고 광제조업은 5.2%(2만8000명)가 줄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1만2000명)가 6.3%, 서비스 판매종사자(2만4000명)는 1.7% 증가했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000원(0.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직은 271만3000원으로 11만2000원(4.3%) 늘었다.
사회보험 가입률도 고용보험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37.9%, 45.2%로 각각 1.8%p, 1.0%p 하락했다. 또한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비율도 0.2p 줄어든 49.0%였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퇴직급여(41.6%)와 상여금(40.7%)을 받는 경우는 각각 0.9%p, 0.3%p 올랐지만 시간외수당(24.0%)과 유급휴일(32.6%)을 받는 경우는 각각 0.4%p, 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