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니레카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여성 산악인 이상은 씨가 25일 경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강연한다.
제60회 수원포럼 초청 강사인 이 씨는 이날 ‘등산보다 가볍게, 산책보다 신나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이 씨는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과는 달리 꽃길, 물길, 단풍길 등 산, 들, 바다를 온몸으로 즐기는 도보여행 ‘트레킹’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 씨는 한국여성산악회 이사며 2003년 히말라야 니레카(6159m)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한국인 최초로 터키 최고봉 아라라트 산에도 올랐다. 중미 최고봉 오리사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오세아니아 최고봉 코지어스코 등도 올랐다.
이 씨는 산에서 얻은 에너지와 지혜를 공유하려고 여행문화센터 ‘산·책(山·冊)’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팔 희망학교 짓기’ 참여 등 친환경·청소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등산보다 가볍게, 산책보다 신나게 걸을 수 있는 한국의 걷기 코스를 소개한 ‘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 파타고니아 트레일을 소개한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가 있다.
수원포럼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를 통해서도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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