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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프랑스가 에이즈 공포로 금지해왔던 동성애자의 헌혈을 32년만에 허용하기로 했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보건복지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헌혈은 관대한 행동이며 헌혈자의 성적 성향은 조건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투렌 장관은 이날 “환자의 안전을 존중하면서도 금기를 없애겠다”며 “내년 봄부터 12개월 동안 동성과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동성애자부터 헌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1983년부터 에이즈 확산을 이유로 동성애자의 헌혈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이후 인권단체로부터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2009년 프랑스의 한 남성 동성애자는 헌혈을 거부당하자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제소, 지난 4월 엄격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동성애자의 헌혈은 정당하다는 ‘조건부 허용’ 판결을 끌어냈다.

ECJ는 “동성애자 헌혈 금지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이 없거나, 수혈자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영국, 호주, 스웨덴, 등은 동성애자의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은 12개월 동안 동성과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에만 헌혈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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