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경험 여성 30여명이 발굴

일·가정 양립 제도 안착에 앞장서고

여성 적극 채용하는 기업 선정

 

온라인 마케팅 회사 앤(AND)에서 시간선택제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앤을 비롯해 20개 기업이 경력단절 불문회사로 선정됐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온라인 마케팅 회사 앤(AND)에서 시간선택제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앤을 비롯해 20개 기업이 경력단절 불문회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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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직접 발굴한 ‘경력단절 불문회사’ 20곳이 선정됐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에 나선 기업을 ‘경력단절 불문회사’로 명명하고, 20곳을 선정해 ‘좋은 일자리 20선 경력단절 불문회사’ 책자와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곳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30여명으로 구성된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4개월간 직업 발로 뛰어 검증한 곳들이다.

서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책을 통해 “2014년도 기준으로 197만 명의 여성들이 이른바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을 적극 고용한 기업

더이레츠, 보덕메디팜, 아이패밀리SC, 앤(AND),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제이엠커리어 등 6곳은 경력단절 여성을 적극 고용하는 기업들로 꼽혔다. 더이레츠는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건축설계와 총괄 업무 뿐 아니라 홍보,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10시 출근하고 4시에 퇴근하는 ‘천사제도’를 도입해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보덕메디팜은 포장 업무 관리 부서를 신설하면서 경력단절 여성과 결혼이민 여성들을 채용했다. 아이패밀리SC는 개인능력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출산휴가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한다. 앤(AND)은 직원 15명 중 7명을 경력단절 여성으로 채용하고 재택근무, 시간선택제 근로 등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은 차별 없이 업무 자체에 초점을 두고 직원을 채용하며, 제이엠커리어는 40~60대 대상으로 인생 설계를 제공하는 업무 특성상, 연령이 높은 여성 직원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일·가정 양립 기업 문화 확산 기업

브로콜리컴퍼니, 산업안전보건진흥원, 씽크풀, 에드링턴코리아, 엠엘씨월드카고, 지어소프트 등 6곳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브로콜리컴퍼니의 직원들은 10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한다. 특히 점심시간을 12시부터 2시까지로 늘려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다. 산업안전보건진흥원은 고객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보건 고객관리사의 90%를 경력단절 여성으로 채용했다. 씽크풀은 야근이 없어 5시 30분이면 대부분 퇴근한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육아휴직이 자유롭고 아이 학교 방문 등의 이유로 급히 휴가를 사용해도 눈치주지 않는다. 엠엘씨월드카고는 주 4.5일 근무하며 매주 금요일을 ‘스머프데이(스타일은 살리고 머리는 비우는 프라이데이)’로 정해 신청자에 한해 오전 근무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어소프트는 채용 시 학력, 성별, 경력단절 여성의 구분을 두지 않고 경력과 숙련도를 중시한다. 조식, 안식휴가, 종합건강검진 등의 복지제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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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장점을 살려 일자리로 만든 기업

마음으로, 윔플, 재단법인 행복한학교, 퍼시스 등 4곳이 선정됐다. 마음으로는 베이비시터 알선 기업으로 알선부터 아이를 돌보는 중 발생하는 문제까지 적극 관리한다.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여성들이 겪는 근무시간, 급여 문제도 회사가 나서서 조정한다. 윔플은 음식 포장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저소득 여성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여성 자립을 돕는다.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여성들이 가사, 육아 경험과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집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사무용가구를 생산하는 퍼시스는 사무환경개선전문가인 ‘오피스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다. 1인 사업자로 설 수 있을 때까지 2년간 이론과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협동조합 등 대안적 경제로 창직한 기업

맘이랜서, 소셜메이트 솜, 수과학교육놀이 협동조합, 햇빛공방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맘이랜서는 구인맘과 구직맘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맘잡고’를 개발하고 창업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 소셜메이트 솜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의 조직 코디네이팅 업무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을 돕는다. 각자 가능한 시간과 상황에 맞게 일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해서만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과학교육놀이 협동조합은 직접 개발한 과학·수학 교육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교실 등에서 교육한다. 현재 50여명의 조합원이 엄마 선생님으로 활약 중이다. 햇빛공방은 바느질로 그림책 캐릭터들을 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업으로 유관 단체, 교육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과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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