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20세기 초 영국에서 ‘서프러제트’로 불리는 전투적 여성참정권 운동을 이끈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이 100년 만에 국내에 처음 번역됐다. 그는 차별받는 사람들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으려면 직접 싸워야 한다고 전한다.
에멀린 팽크허스트/김진아·권승혁 옮김/현실문화/1만8000원
나쁜 페미니스트
저자는 아이티계 이민자 가정의 딸이자, 흑인 여성이다. 그는 미국 사회에서 벌어진 페미니즘 운동이 ‘백인 중산층 여성’에 한정돼 있음을 비판한다. 참담하고, 분노가 이는 문장들 사이에서 솟구치는 유머는 이 책의 백미다.
록산 게이/노지양 옮김/사이행성/1만5000원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이자 정의 이론가인 낸시 프레이저의 사유와 논쟁 과정을 기록했다. 프레이저는 일찍이 1990년대에 ‘경제 정의론’과 ‘문화 정의론’ 양 진영의 일면성을 비판하고 경제와 문화를 포괄하는 ‘정의론’을 설계했다.
케빈 올슨 외/문현아 외 옮김/그린비/2만9000원
아픈 몸, 더 아픈 차별
국가인권위 활동가인 저자는 몸에 깃든 차별에 주목한다. 아프다는 이유로, 아팠다는 이유로, 아플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입학과 취업에서 배제되고 거부당하는 사람들. 비인간적 차별의 밑바탕엔 뿌리 깊은 편견이 있다.
김민아/뜨인돌/1만3000원
이옥순 평전
70~8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이었던 원풍모방노조의 주요 간부이자고, 80년대 중반 서울노동운동연합의 의장을 역임한 여성노동운동가 이옥순의 평전이다. 1982년 원풍노조 말살 장면, 결혼 이후 생활 등이 담겨 있다.
노항래/은빛/1만원
재혼의 심리학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별과 이혼, 그리고 재혼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상담한다. ‘아이가 있는 재혼’을 관찰하면서 왜 어떤 사람은 재혼 후 더욱 행복해지는 반면 어떤 사람은 불행해지는지 원인과 해결책을 연구했다.
크리스토프 포레/김미정 옮김/푸른숲/1만6000원
몰라서 못 받는 대학 장학금 당당하게 받는 110가지 방법
“아르바이트, 학자금대출보다 장학금이 먼저다.” 학비 문제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찾아주는 책이다. 저자는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김충만/스마트비즈니스/1만2000원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누적 다운로드 1700만을 돌파하며 기록 경신 중인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 책으로 출간됐다. 2015년 8월부터 시작한 팟캐스트의 핵심적인 질문을 모아 총 74개의 고민에 대한 통쾌한 해답을 담았다.
송은이/다산책방/1만3000원
오늘도, 골든 땡큐
“감사하는 순간, 냉정하게만 보이던 운명이 당신 편으로 돌아선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밝힌 ‘감사 테라피’의 강력한 효과와 감사로 인생을 새로이 시작하게 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현수/김영사/1만3800원
책 읽는 식탁
전업주부인 저자는 인문학 공부를 결심하고 6년 동안 3000권의 책을 읽은 깨달음을 정리했다. 가족, 효도 등 주부들이 항상 생각하는 주제부터 자아, 불안, 용기 등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느끼는 이야기를 책과 연결했다.
김혜은/살림/1만4000원
음식을 약으로 바꾸는 식치의 기적
저자는 특별한 배합과 법제를 통해 음식이 약 못지않은 효능을 가지게 되고, 때로는 음식이 약보다 강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것이 바로 식치(食治)의 개념이다. 책 속엔 다양한 질환에 좋은 40가지의 식치방 사례가 실렸다.
정세연/라의눈/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