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성북갑 유승희, 성남중원 은수미 공천 확정

서울 성북갑에서 3선을 노려온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전 최고위원과 국회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 18분간 발언해 주목받은 비례대표 초선 은수미 의원(성남중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명 더민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밤 국회 정론관에서 현역의원을 포함해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7곳 등 모두 1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유 의원은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62.62%로 이상현 전 웰포유 대표이사(37.38%)를 크게 앞섰고, 은 의원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76.6%를 얻어 안성욱 전 대검 중수부 검사(33.4%)를 두 배 이상 표차로 꺾으면서 승리했다.

1차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 10명 가운데 3선 김우남(제주시을) 의원과 초선 유대운(서울 강북을), 초선 이상직(전주을), 비례 김기준(서울 양천갑) 의원 등 4명이 탈락했다. 3인 경선을 치른 박민수(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2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결선투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