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전국에서 각종 봄꽃축제가 연달아 열린다. 혼자서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든 가볼만한 봄꽃축제 10선을 소개한다.
♦진해 군항제 (4월 1일~10일)
벚꽃이 만개하는 4월, 경상남도 창원 진해에서 열리는 군항제는 여좌천 1.5km의 꽃개울과 경화역 800m 꽃철길의 왕벚나무가 유명하다.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군항제 기간 개방된다.
♦제주 왕벚꽃축제 (4월 1일~10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큰 제주 자생종 왕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4월 1일~3일)
이미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꽃길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4월 1일~3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는 100살이 넘은 산수유나무들이 자생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백사면 송말리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원적산을 향해 걸으면서 대규모 산수유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응봉산 개나리축제 (4월 1일~3일)
개나리꽃 명소인 서울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그림 그리기 대회, 백일장,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영취산 진달래축제 (4월 1일~3일)
국내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물든다. 축제 기간에는 영취산 진달래음악회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섬진강변 벚꽃축제 (4월 2일~3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는 국내 제일의 청정하천인 섬진강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 (4월 4일~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왕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한강을 배경으로 철쭉, 조팝나무 등 13종의 꽃이 만개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8일~10일)
벚꽃과 도심 속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는 꽃구경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