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남성 평균 연봉과 여성 평균 연봉이 약 35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2014년 기준)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80곳의 직원 연봉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중 남녀 전체 평균을 분리 공시한 기업 49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평균 연봉은 9006만원이었다. 여성 평균은 5481만원으로 3525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남녀를 합쳐 지난해 평균연봉은 7741만원이었다.
남성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총 14곳이었다. 코리안리재보험(1억1800만원)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화재해상보험(1억1799만원), 하나은행(1억1400만원), 삼성전자(1억10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1000만원), SK하이닉스(1억688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긴 기업은 없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평균 8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했다. 뒤이어 삼성전자(7500만원), 기아자동차(7500만원), 현대자동차(7400만원), SK텔레콤(7300만원), 한국씨티은행(7000만원) 등이 있었다.
남녀를 합친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2000만원이었다. 여천NCC(1억 740만원), 코리안리재보험(1억700만원), SK에너지(1억100만원), SK텔레콤(1억100만원), 삼성전자(1억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별로는 ‘7000~8000만원 미만’(33.8%, 27곳)인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000~9000만원 미만’(21.3%, 17곳), ‘6000~7000만원 미만’(13.8%, 11곳), ‘9000만원~1억원 미만’(12.5%, 10곳), ‘1억원 이상’(7.5%, 6곳), ‘5000~6000만원 미만’(6.3%, 5곳), ‘4000만원 미만’(3.8%, 3곳), ‘4000~5000만원 미만’(1.3%, 1곳)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