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포라 350개 매장에 입점

‘SOS크림’ 중국서만 50만개 팔려

전체 매출 863억 중 30% 해외서

올해 중동 5개국·유럽 3개국 진출

 

미국 코스메틱 편집숍인 세포라 매장 내에 설치된 ‘비비 크림 존(BB CREAM ZONE)’. 닥터자르트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는 최초로 비비 크림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닥터자르트
미국 코스메틱 편집숍인 세포라 매장 내에 설치된 ‘비비 크림 존(BB CREAM ZONE)’. 닥터자르트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는 최초로 비비 크림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으로 유명한 닥터자르트(Dr.Jart+)는 해브앤비의 화장품 브랜드로 피부과 전문의 18명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05년 탄생했다. 닥터자르트는 론칭 10여년만에 해외 12개국에 판매되며 지난해 매출 8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총 매출 가운데 30%를 해외에서 올렸다. 2004년 닥터자르트의 모기업인 해브앤비(Have&Be)를 창업한 이진욱 대표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강세인 국내 시장보다 오히려 편견 없이 제품력과 참신한 마케팅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선택이었다.

닥터자르트는 현재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 국가에 진출했다.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그룹의 세계적 코스메틱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미국 전 지점에 입점했고, 러시아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명성을 떨치며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유통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중국 내 세포라에 입점해 대표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

닥터자르트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게끔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은 역시 비비 크림이다. 지금이야 비비 크림이 세계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2011년 당시 뷰티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에도 비비 크림 제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닥터자르트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는 최초로 비비 크림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으며,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매출 상승을 통해 세포라 매장 내에 ‘비비 크림 존(BB CREAM ZONE)’이 따로 설치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닥터자르트 ‘실버라벨 비비크림’
닥터자르트 ‘실버라벨 비비크림’

비비 크림에 이어 닥터자르트의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은 ‘세라마이딘 크림’이다. 연고처럼 생긴 용기에 담긴 이 제품은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해주는 고보습 크림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세라마이딘 크림은 높은 보습력을 주무기로 미국 시장에서도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2012년부터 매 시즌마다 진행되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백스테이지 크림으로 사용되고 있다.

K뷰티 중심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는 닥터자르트의 ‘V7 토닝라이트’ 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V7 토닝라이트는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셀프 토닝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소문 만으로 10개월 만에 50만개가 팔렸다. ‘SOS크림’, ‘게으름 크림’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은 마스크팩 라인인 ‘더마스크’다. 이 제품은 수분 공급, 트러블 관리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각기 다른 시트재질에 담아 9가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알약 그림으로 즉각적인 치료를 표현하는 제품 패키지는 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부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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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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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가 이렇듯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데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제대로 된 현지 시장과 소비자 성향 파악이 있었다. 닥터자르트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및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시장 분석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욱 대표는 올해에도 해외시장 진입을 더욱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총 20개 국가에서 닥터자르트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두바이 등 중동 5개 국가와 스페인,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 3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K뷰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재 세포라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올해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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