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양성평등비전위원회’ 첫 회의에서 “충남이 모범적으로 양성평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양성평등비전위원회’ 첫 회의에서 “충남이 모범적으로 양성평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1일 첫 회의서 위원 위촉

전문가 16인 위촉

“도민 참여에 기반한

가슴 뛰는 비전 만들어야”

충남도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양성평등비전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양성평등 비전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충남 양성평등비전위원으로는 전문가 16명이 위촉됐으며, 도지사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으로는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번 회의는 비전위원 위촉과 공동위원장 선출에 이어 도내 양성평등 현황, 양성평등 비전 수립 방향 설명, 위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일성 한서대 교수는 “모든 영역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비전 수립 시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회적 약자의 관점과 폭력성, 위계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참여에 기반한 가슴 뛰는 비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김양희 젠더앤리더십 대표)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고, 통찰력에 기반해 전략적 사업을 펼쳐야 한다”(김효선 여성신문 발행인)는 제안이 나왔다.

충남도는 양성평등 비전 수립 방향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수준의 향상’과 ‘젠더 혁신에 기반한 도정 추진’을 제시하고, 9개 영역 목표와 발굴과제 실행을 위한 2개 공통전략을 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개 영역은 복지, 경제·교육, 건강, 젠더폭력, 대표성·의사결정, 가족, 문화, 환경·농업, 특별분야(이주여성·여성장애인·청소년) 등이며, 공통전략은 성 주류화와 젠더 거버넌스다.

안희정 도지사는 회의에서 “더 이상 성장이라는 가치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없다. 세계적으로도 양성평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 비전위원회와 함께 우리 실정에 맞는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대표과제를 발굴·실천해 충남이 모범적으로 양성평등을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안 지사가 올해 정책 기조로 여성과 소수자 인권 관점의 도정 재점검 의지를 강조함에 따라 중장기 계획인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 수립’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전 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여성정책 전문연구기관인 도 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양성평등 비전을 함께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실국별 대표 과제도 발굴하고 있다.

도는 현장전문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원탁회의(타운홀미팅), 연령‧분야별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연말 비전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안정선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행복 충남’은 양성평등에 기반할 때 달성 가능한 가치”라며 “양성평등비전위가 비전 수립은 물론 양성평등 정책이 바른 방향을 잡고 내실 있게 나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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