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10년 10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회 기업가정신 주간 개막식에서 경제원로의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10년 10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회 기업가정신 주간' 개막식에서 '경제원로의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A씨의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카페 주인 B(71)씨도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이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명예회장은 B씨의 초대로 이날 10분가량 매장에 들렀으며, 그동안 A씨와 한 자리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당시 매장 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손 명예회장을 24일 저녁 소환해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손 명예회장은 A씨가 불쾌감을 느꼈는지 몰랐다”며 “불쾌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2004년까지 SK그룹 회장,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등을 지냈다.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