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행복한 미술관 : 앤서니 브라운전’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작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원화 200여 점을 볼 수 있다. 

올해로 40년째 활동 중인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기발한 상상력, 간결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글, 세밀하고 이색적인 그림 등으로 주목받아왔다. 1983년 『고릴라』로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그 해 최고의 그림책에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커트 매쉴러상’을 받았고, 『동물원 Zoo』로 두 번째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았다. 2000년 그림책 작가들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에 펴낸 ‘기분을 말해 봐!’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국내외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즐기는 ‘셰이프 게임’(여러 명이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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