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KCC가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두 단계 상승해 '최우수' 등급에 진입했다. 삼성전자, SK종합화학, SK텔레콤, 기아자동차, 코웨이, 현대자동차 등 6곳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총 133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하는 이행실적 평가 결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하는 체감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다.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최우수·우수·양호·보통 등 4가지 등급으로 발표됐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는 공표대상 133개 대기업 중 '최우수'가 25개사, '우수'가 41개사, '양호'가 46개사, '보통'이 21개사로 분류됐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 25개사는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화학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등으로 나타났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두산인프라코어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푸드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삼성물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SDI ▲신세계백화점 ▲아모레퍼시픽 등 41개사다.

'양호' 등급을 받은 46개 기업에는 ▲경신 ▲계룡건설 ▲남양유업 ▲농협유통 ▲대덕전자 ▲대우건설 ▲대한항공 ▲동원F&B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건설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매일유업 ▲빙그레 ▲삼성물산(패션)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금호석유화학 ▲다스 ▲대우조선해양 ▲덕양산업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오리온 ▲지멘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하이트진로 ▲한국야쿠르트 ▲한솔테크닉스 ▲홈플러스 등 21개사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준 기업은 KCC다. KCC는 전년 '양호'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두 등급을 올렸다. 지난해 최하 등급을 받았던 농협유통과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한국미니스톱 등은 한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평가 기업들은 명실상부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업종별 대표기업"이라며 "평가대상 기업은 자발적 참여라는 자체만으로도 동반성장 노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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