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출석하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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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7일 구속됐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 수사를 시작한 이후 구속된 첫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7일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신영자 이사장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으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에 대한 청탁을 받고 30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서 4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회사에 자신의 딸들을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급여를 지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다른 업체들의 롯데면세점 입점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겼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검찰 수사를 앞두고 B사가 증거인멸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첫째 부인 노순화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다. 신 총괄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오랜 기간 롯데 집안의 맏딸 역할을 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복 동생이다.

신 이사장은 1983년부터 롯데백화점 영업담당 이사와 상무, 롯데쇼핑 상품본부장,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8~2012년 롯데쇼핑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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