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하고 경찰관에 테이저건 쏜 남편 실형
아내 폭행하고 경찰관에 테이저건 쏜 남편 실형
  •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6.07.26 23:08
  • 수정 2016-07-26 2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내를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테이저건을 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동욱)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4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에서 아내 A씨(42)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화장대 의자로 A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머리에 상해를 입은 A씨는 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씨는 집으로 찾아온 서울 강동경찰서 명일파출소 소속 B(55)경위가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경위를 위협했다. 그러나 A경위는 이씨를 결국 바닥에 눕혀 제압한 뒤 체포하려 했다.

B경위가 이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기 위해 테이저건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자 이씨가 이를 집어들어 B경위의 오른쪽 허벅지에 발사했다. A경위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분에 못 이겨 아내를 폭행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하며 테이저건을 발사해 경찰력을 무력화시키려고 해 사안이 무겁고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씨가 과거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죄로 2회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