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스슬레지하키, 2018년 평창의 기적을 준비하다
한국아이스슬레지하키, 2018년 평창의 기적을 준비하다
  • 정리 : 여성신문 춘천지사, 동트는 강원((www.dongtuni.com) 제공
  • 승인 2016.08.11 13:26
  • 수정 2016-08-11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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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6위에서

2016 일본 챔피언십 우승까지

장애인 동계 스포츠사의 역사

 

 

2016년 3월 30일 미국 버팔로, 2016 환태평양 선수권대회 3위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16년 3월 30일 미국 버팔로, 2016 환태평양 선수권대회 3위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10년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6위

2012년 세계선수권 준우승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 7위

2015 Challenge cup 1위,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1위

2016 일본 챔피언십 우승, IPC 환태평양선수권 3위

 

대한민국 아시스슬레이지하키 대표팀의 승전 기록이다.

국내 최초 실업 팀인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이 만들어낸 장애인 동계 스포츠사에 새롭게 쓰여지고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지난 2월 13일 일본 아이스슬레이지하키 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역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후, 4월 3일 끝난 2016 아이스슬레이지하키 환태평양 선수권대회에서 팬퍼시픽팀(미국․캐나다․일본 연합)을 3대 2로 꺽고 3위의 위업을 이뤄낸 희소식이었다.

 

악조건 속에서 폭풍 성장, 10살이 된 한국 아이스슬레이지하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장애인올림픽 경기 종목의 인지도는 턱없이 낮다. 빠른 속도와 격렬함으로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는 아이스슬레이지하키도 예외는 아니다.

시작은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한 2006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12년, 최고 단계인 A풀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기적을 일궈낸 후 2년 전에는 전형적인 강국인 동유럽과 미주권 선수들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를 배출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홈페이지에서는 지금도 한국의 정승환 선수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소개한다.

현재 우리 국가대표팀은 모두 17명이다. 2006년 창단한 강원도청 실업팀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팀이다. 초창기 멤버가 그래도 유지되면서 신입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선수들이 분포하면서 선수들의 평균연령대가 높다.

얇은 선수 층과 척박한 운동환경 속에서 이뤄낸 폭풍같은 10년의 고속 성장이다.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를 위해 전력투구 다짐

현재 대한민국의 동계 스포츠의 장애인 선수는 5개 종목(2016년 동계체육대회 기준)에 405명에 달한다. 알파인 스키 81명, 크로스컨츄리 85명, 바이애슬론 15명, 휠체어컬링 110명, 아이스슬레이지하키 110명이다. 하지만 IPC(www.paralympic.org)에 등록된 선수는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알파인 스키 12명, 노르딕 스키 17명, 아이스슬레이지하키 39명에 불과하고 스노보드는 아직 한명도 없다.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한 덕분에 등록된 선수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덕분에 오는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슬레이지하키 대표팀의 전성국 감독은 “전력은 꾸준히 상승 중이고 팀워크도 훌륭하니 나름 기대도, 욕심도 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미국과 캐나다의 벽은 높다는 걸 실감했죠. 미국만 해도 100여개의 팀이 있을 정도니까 기본적인 여건 자체가 차이가 난다고 할까. 환경도, 선수군도, 맷집도 쉽지 않지요. 하지만 경험들이 쌓여가니까 결과는 있겠지요. 남은 시간 철저하게 준비해서 평창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겁니다. 홈 구장이지 않습니까?” 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제 2년 남짓 남은 평창올림픽에서 가져올 메달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으며 선수와 코치, 임원진 모두가 ‘필승 평창’에 올인했다.

 

※ 아이스슬레이지하키란?

아이스하키(ICE Hockey)와 슬레지(Sledge, 썰매)의 합성어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에 앉아서 스틱을 양손에 쥐고 퍽을 상대 골 문에 넣는 경기다. 썰매의 특성 상 다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대체종목으로 성장하였고 동계장애인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인기종목이 되었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출처 :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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