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가 리패키지 정규 3집 앨범 ‘Lotto(로또)’를 100만장 판매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엑소는 지난 6월9일 출시된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로 79만6085장(8월 17일 기준), 이날 발매된 3집 리패키지 앨범 로또로 37만428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합한 총 판매량은 117만365장으로 100만장을 가뿐히 넘어섰다.
앞서 엑소는 2013년 발표한 정규 1집 앨범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12년 만에 음반 100만장 판매의 벽을 격파했다. 또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역시 100만장 이상 판매했다. 엑소는 정규 1집과 2집에 이어 3집도 100만장 넘게 판매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엑소는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고 하니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엑소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그만큼 부담감을 느꼈다. 보답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나 여러 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로또의 음원 차트 1위 석권에 대해서도 “우리가 전한 음악과는 또 다른 장르의 곡이어서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음원이 공개된 이후 새벽 1시까지 기다렸다가 차트를 봤는데 1위를 해서 놀랐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엑소가 이날 0시에 공개한 신곡 로또는 멜론·벅스·지니 등 국내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한편, 엑소의 이번 타이틀곡 로또는 특정 복권 상표를 지칭한다는 이유로 KBS와 MBC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엑소는 해당 방송사에서 곡명을 ‘라우더’로 바꿔 활동한다. SBS에서는 그대로 로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