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관련 단체와

공무원 등 화합의 장 마련

 

 

강은희(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전국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강은희(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전국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전국의 다문화가족과 관련 전문가 500여 명이 대구에 모였다.

대구시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 29∼30일까지 대구시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다 함께 그리는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16 전국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과 현장 활동가,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서로 소통하고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 대회는 1일 행사로 진행됐던 기존 행사와 달리 여가부와 대구시가 1박 2일 행사로 공동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과 유공자 포상, 다문화가족 지원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특강, 대구시 주최 화합과 소통의 문화공연과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탑승, 근대골목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결혼이주여성 댄스동아리 ‘다함께’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애쓴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달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개회식 후에는 ‘다문화가족, 좋은 부모 되기’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으며, 대구시가 마련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힐링 프로그램인 ‘하늘열차 도시철도 3호선 탑승 및 근대골목 투어’가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하늘열차 모노레일로 근대골목투어가 열리는 서문시장 역까지 이동, 골목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등을 둘러보며 생생한 역사체험여행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계기가 되고, 전국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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