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3-2로 꺾었다.
이겼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한국은 후반 29분까지 3-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집중력을 잃으면서 순식간에 2골을 중국에 내줬다.
한국은 전반 20분 오재석의 프리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이청용의 헤딩 슈팅으로 1점을 추가로 따냈고, 3분 뒤 구자철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29분 중국 유하이 선수에게 1점을 내주고 3분 만에 하오준민 선수에게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한국의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중국은 연이어 슛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33분 런항이 시도한 슛은 골키퍼 정성룡이 선방하지 않았으면 동점 골로 이어질 뻔했다.
한국이 최종 스코어 3-2로 이기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팔로이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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