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젠더 수행성으로 잘 알려진 주디스 버틀러부터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줄리엣 미첼까지. 여성주의 관점에서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정신분석세미나팀이 페미니스트 정신분석학자들의 이론을 다뤘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정신분석세미나팀/여이연/1만8000원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파리의 부시장을 지낸 프랑스 정치가인 저자가 사회 내 뿌리 깊은 ‘마초이즘’을 들려준다. 남동생에게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성차별 사례와 생각보다 짧은 여권 신장의 역사는 공감과 함께 커다란 울림을 전한다.

클레망틴 오탱/류은소라 옮김/미래의 창/1만원

 

시인의 밥상

저자가 지리산에서 박남준 시인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밥상을 차리며 밥상 위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시인이 차려내는 소박하고 따뜻한 음식과 그 음식을 맛보며 저자가 써낸 담백한 글이 담겨있다.

공지영/한겨레출판사/1만4000원

 

나에 관한 기억을 지우라

“잊혀질 권리는 정보화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다” IT 전문 기자인 저자가 인터넷 시대의 잊혀질 권리, 언론에서의 잊혀질 권리, 잊혀질 권리의 법제화를 비롯해 대안과 논점을 다뤘다.

구본권/풀빛/1만5000원

 

상냥한 폭력의 시대

『달콤한 나의 도시』를 쓴 정이현 작가가 9년 만에 선보이는 단편 소설집. 2013년 겨울 이후 발표한 소설 중 일곱 편의 작품을 엮었다. 단정한 문장 위에서 위선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소설은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이현/문학과지성사/1만2000원

 

혼자가 어때서

프로싱글러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다. 솔로들의 일상을 대변하는 그의 삶은 2040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맛깔스런 문장 곳곳에 특유의 솔직함이 묻어 있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아가와 사와코/권영주 옮김/예문아카이브/1만2800원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흠 없는 미인’이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여성은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가. 아름다움을 강요받으며 이를 따르도록 학습됐던 여성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밝혀냈다. 아름다움의 허상을 깨고 여성의 본질과 가치를 탐색한다.

나오미 울프/윤길순 옮김/김영사/1만9000원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10대를 위한, 10대에 의한, 10대의 성 이야기. 학교서 성소수자로 산다는 것과 임신·출산으로 인한 차별, 탈가정 청소년의 성매매를 비롯해 학교가 행하는 공허한 성교육, 연애금지 조치 등 성 관련 담론을 이야기한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바다출판사/1만3800원

 

그럴 때 있으시죠?

뛰어난 이야기꾼인 저자의 첫 번째 공감 에세이.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고 있지만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가족을 사랑하지만 만나면 도망가고 싶을 때. 누구든 한 번쯤 겪었을만한 경험들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김제동/나무의 마음/1만5800원

 

코끼리 가면

두 친오빠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저자의 실화를 담은 글 그림책. 10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에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친족·아동 성폭력 생존자로 가족의 침묵 강요와 폭력 피해로 인한 병증과 싸워내며 완성했다.

노유다/움직씨/1만3000원

 

112일간의 엄마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었던 저자의 실화 에세이. 결혼 1년 뒤 임신 직후 듣게 된 유방암 발병 소식은 행복한 나날을 잔인하게 할퀸다. 하지만 출산 후 112일 뒤 세상을 떠날 때까지 행복한 엄마로 살아간 저자의 추억을 담았다.

시미즈 켄/신유희 옮김/소담출판사/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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