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대구 수성여성클럽(관장 최경분)이 주관한 ‘2016 대구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가 8일 오전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미취업 여성과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새롭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번 박람회는 10월 13일 2호선 용산역 분수광장에서 열린 여성일자리박람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친화적 기업 81곳이 참여했다.
채용을 목표로 운영된 이번 행사에는 미취업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등 2000여 명의 구직자가 찾아 종합 취업서비스를 받았다. 박람회에선 취업컨설팅관(1대1 구직상담·취업컨설팅), 현장채용관(구인구직자 현장면접 채용), 부대행사관(생애주기별 무료 건강상담·건강진단, 체험관) 등 32개 부스가 운영됐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달 용산역 박람회장을 찾은 참가자 2890명 중 338명이 현장면접을 봤다. 현재 101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했고, 구직등록자와 면접자는 계속해서 기업체와 연계 중”이라며 “오늘 열린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정책관은 이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 여성 일자리다. 대구의 산업구조를 보면 여성들이 취업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 UP 엑스포’와 찾아가는 서비스 ‘good job BUS’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 양질의 여성일자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참가업체의 채용 정보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원하는 여성들은 수성여성클럽 홈페이지(http://www.rose.or.kr)를 찾아보거나 전화(053-766-03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