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주)아데나 박상희 차장이 화장품 원료 성분 추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달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주)아데나 박상희 차장이 화장품 원료 성분 추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WISET, 오늘 시상식 개최...여성과기인 우수 담당관 3명 표창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채용 촉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WISET)는 17일 오후 5시 제주KAL호텔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우수기관’ 시상식 겸 ‘여성과학기술인 우수 담당관’ 표창식을 연다.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우수기관은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에서 매년 신규 채용 시 여성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권장하는 제도다. 최종 목표치는 30%로, 올해는 10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여성과학기술인 우수 담당관이란 공공연구기관·국공립대학의 장이 소속 직원 중 여성과학기술인의 채용촉진과 지위 향상 관련 업무를 맡을 담당관을 지정하는 제도다.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우수기관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해 여성 채용 목표 비율을 124.1% 달성했다. 또 여성전용 채용 부스를 설치해 여성 인재 10인을 사전 확보하고,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전원 채용했다.

우수상을 받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 채용목표 비율 104.3%를 달성했다. 2012년 이후 채용목표 비율을 매년 초과 달성했고, 출산육아복귀자 평가유예제도를 실시해 여성과기인 친화적 조직문화형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신규채용 인력을 모두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채용했으며, 출산 육아 지원 개선책과 여직원 전용쉼터 등 복지 시설을 구축·운영해 장려상을 받았다.

여성과학기술인 우수 담당관엔 박미혜 한국폴리텍대학 총괄담당관(학교법인 학사총괄팀 교수), 이지혁 전북대학교 책임담당관(교무과 행정서기),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총괄담당관(한의기술표준센터장)이 선정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